文대통령, 23일 뉴욕서 한미정상회담… "다양한 방안·역내 현안 논의"
文대통령, 23일 뉴욕서 한미정상회담… "다양한 방안·역내 현안 논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9.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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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차 22일 3박5일 일정으로 뉴욕 방문
폴란드·덴마크·호주와도 정상회담… 24일 기조연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만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만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차 오는22일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된다. 

우선 이번 뉴욕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한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은 이번이 9번째이며, 지난 6월 서울에서 회담을 한 지 3개월여 만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폴란드, 덴마크, 호주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우리 노력을 재차 밝힘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테흐르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내년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P4G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결집해 나갈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또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에 참석하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최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한반도의 평화 구축 및 정착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제고하며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개발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엔총회에는 총 193개 회원국 중 100개국 국가원수와 51개국 정부수반 등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