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경북 8개 市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수공, 경북 8개 市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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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노후 수도관 교체 등 시설 개선
19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이학수 수자원공사 tk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경북도 및 8개 시 관계자들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일괄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19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이학수 수자원공사 tk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경북도 및 8개 시 관계자들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일괄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19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일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경북도를 비롯해 △경주시 △김천시 △문경시 △상주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포항시 등 경북 지역 총 8개 시가 함께했다.

협약에 참여한 시들은 일괄적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수자원공사에 위탁하고, 수자원공사는 사업을 수행하며 지방상수도 경영 개선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사업을 총괄하면서 국고보조금과 인센티브 재원을 마련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약 3300억원이 투입되며,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5년간 노후 수도관 교체 및 누수 관리 등 수도관 정비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물 공급 효율을 높이는 블록시스템과 실시간 유량 감시체계도 구축한다.

지난 2017년 상수도 통계 기준 경북 지역 평균 유수율은 70%로, 전국 평균 85%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이 소비자에게 실제 도달하는 비율이다. 유실되는 물이 많을수록 이 수치가 낮아진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경북 지역 지방상수도 시설을 개선해 유수율을 줄이고, 운영관리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국민에게 공급하기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국민 모두가 누리는 물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