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10년 연속 상위 10%'
현대건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10년 연속 상위 10%'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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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과·환경 가치 등 평가
현대건설 직원들이 지난달 발간한 '2019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들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직원들이 지난달 발간한 '2019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들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0% 기업을 뜻하는 'DJSI World'에 10년 연속 편입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20년째를 맞이한 DJSI는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전문 업체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 △환경적 가치 △사회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투자지수다.

DJSI 평가는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World'를 부여한다.

평가 결과는 기업 대외 신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국제적 기관투자자들의 사회적 책임 투자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건설은 특히 환경경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2030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라는 비전을 설립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연계해 환경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는 데 대한 성과라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2050년까지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량 52.5% 감축을 목표로 삼고, 지난 10년간 환경보호 투자액을 138% 늘리고 톤당 용수 사용량도 32.9% 줄였다.

또 지난 4월에는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 평가에서 국내 최상위 4개 기업만 수상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DJSI World에 10년 연속 편입된 것은 경제와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