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0만호 특허증 직접 서명해 수여… 혁신성과 격려
文대통령, 200만호 특허증 직접 서명해 수여… 혁신성과 격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9.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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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서 200만호 특허증·100만호 디자인등록증 수여식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0만호 특허증 및 100만호 디자인등록증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0만호 특허증 및 100만호 디자인등록증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200만호 특허권자와 100만호 디자인권자에게 직접 서명한 특허증과 디자인등록증을 수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본관 집무실에서 특허 200만호 발명자인 김용성 아주대 교수, 디자인 100만호 창작자인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부교수 등에게 직접 서명한 특허증과 디자인등록증을 수여했다. 

이번에 수여된 증서는 특허청장이 서명하는 기존 특허증 및 디자인등록증과 별도로, 대통령과 특허청장, 특허청 담당심사관이 서명하는 증서로 특별 제작됐다.

또 문 대통령은 발명자 김용성 교수에게 조선시대 대표적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창작자 김관명 교수에게는 조선시대 암행어사의 표준자로 사용됐던 사각유척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200만호 특허는 '엔도좀(세포내 흡입에 의해 만들어지는 막주머니) 탈출구조 모티프 및 이의 활용'이라는 이름의 기술이며, 치료용 항체를 통한 종양억제 바이오 기술이다.

김용성 교수가 발명자이며, 이승주 주식회사 오름 테라퓨틱 대표가 특허권자다.

이 200만호 특허등록은 1946년 특허제도가 도입된 이후 73년만의 성과로, 미국, 프랑스, 영국, 일본, 독일, 중국에 이어 세계 7번째다. 

특히 제1호 특허 등록(1948년) 후 100만호 등록(2010년)까지 62년이 걸린 데 비해 100만호에서 200만호 등록(2019년)까지는 9년 만에 달성했다. 

100만번째 디자인 등록 상품은 근로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산업재해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안전모'다.

창작자는 김관명 교수, 디자인권자는 한형섭 주식회사 HHS 대표다.

청와대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자국 기술을 무기로 한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식재산 기반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업인, 과학기술인들의 혁신 성과를 격려하고자 동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허 발명자인 김용성 교수와 디자인 창작자인 김관명 교수, 심사에 참여한 특허청 손영희 특허심사관과 곽수홍 디자인심사관이 참석했다. 

박원주 특허청장,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 등도 자리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