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주차 44.9% 경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43.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여론조사(tbs의뢰, 16~18일 전국 유권자 2007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4%p 내린 43.8%였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 3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기록했던 44.9%를 경신한 최저치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3.0%p 오른 53.0%로, 이 역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9.2%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3.2%다.
이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인 검찰 수사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 측은 설명했다.
세부계층별로는 중도층, 30대와 20대, 40대, 50대,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떨어졌고,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 진보층은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1.3%p 내린 38.2%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2.0%p 오른 32.1%, 바른미래당은 0.8%p 오른 6.0%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0%p 내린 5.2%로 나타났다.
한편,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긍정적인 여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18일 전국 성인남녀 504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 따르면 조 장관 임명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55.5%였다.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평가는 35.3%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0.2%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9.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