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농업기술센터, 돌발해충 공동방제 추진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돌발해충 공동방제 추진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09.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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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충기에 접어든 돌발해충의 산란예방 공동방제 실시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0일부터 한 달 간 농작물과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성충기)에 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돌발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며, 올해 대전지역 돌발해충 발생면적은 전년도 보다 71.7% 감소해 104.9ha가 농경지와 산림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여름 주요 돌발해충의 발생면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원인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았던 평균기온과 돌발해충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이 협업해 실시한 약충기(어린벌레) 공동방제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7월 지역별 평균기온은 전년대비 0.5℃~1.0℃정도 낮았으며, 이로 인해 돌발해충이 알에서 부화해서 성충단계로 발육할 수 있는 ‘유효적산온도’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면서 돌발해충이 같은 시기에 집중 발생할 수 없는 환경조건이 조성됐다.

농업기술센터는 공동방제계획을 수립 후 9~10월 중으로 성충기(어른벌레)에 접어든 돌발해충의 산란(알을 낳는 것) 예방과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공동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권진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돌발해충은 성충기 공동방제를 통해 밀도를 낮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농업인 여러분께서도 이점을 이해해주시고, 공동방제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돌발해충은 과수를 흡즙 후 배설물 분비로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일의 상품성을 하락시기 때문에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