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쥬네브에 장애인이 만든 떡 판매·체험장 들어선다
동백 쥬네브에 장애인이 만든 떡 판매·체험장 들어선다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9.09.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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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LH.해든솔직업지원센터와 3년간 상가 무상임대차 계약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동백 쥬네브에 장애인이 만든 떡을 사고 떡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장애인 생산품 판매·체험장’ 이 들어선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들이 생산한 떡의 판로를 넓히고 비어있던 상가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것이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 6월 해든솔직업지원센터를 찾아 장애인 생산품이 더 많이 알려지도록 홍보하고 판로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시는 해든솔이 LH로부터 지난 17일부터 2022년9월30일까지 3년간 상가를 무상 임차할 수 있도록 주선했다.

해든솔은 이곳에서 장애인이 만든 떡.쿠키 . 화분 등을 판매하고 시설의 떡 조리 노하우를 활용해 장애 구분없이 어린이, 학생,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떡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시는 내년 2~12월 공공형 일자리로 사회복지사 2명을 채용해 이들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보조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곳에선 또 양지바른 보호작업장 등 관내 직업재활시설 4곳에서 생산한 커피·조명기구·종이가방 등도 함께 홍보. 전시한다.

이 장애인 생산품 판매. 체험장은 한달간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후 프랑스어로 ‘연결하다’라는 뜻의 유니르(UNIR)라는 이름으로 10월 중순 정식 개관한다.

시 관계자는 “올핸 시설 1곳의 체험장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관내 모든 직업재활시설 생산품을 파는 도내 최초의 장애인 생산품 공동판매장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테리어 공사에 드는 비용 5750만원은 서원재단이 후원키로 했다.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