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옛 지명유래·전통 되살린 ‘주민 한마당 잔치’
성남시, 옛 지명유래·전통 되살린 ‘주민 한마당 잔치’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9.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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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성남 수정숯골축제’ 21일 성남초서 열려

‘제17회 성남 수정숯골축제’가 오는 21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성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18일 수정구에 따르면 수정 숯골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성남 수정지역의 옛 지명유래와 전통을 되살리는 축제로 마련된다.

축제는 숯골거리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숯 가마꾼 복장을 한 지역주민들이 숯가마모형을 들것에 싣고서 옛 성남시청 삼거리부터 행사장인 성남초등학교까지 약 800m구간을 행진한다.

행사장엔 특설무대가 마련돼 제기차기, 신발 양궁, 투호 던지기 등 4개 팀의 전통 민속놀이 경연, 17개 팀이 출전하는 미스&미스터 트로트경연 등 지역주민의 잔치 한마당이 펼쳐진다.

초청가수 김범룡, 주미, 성 국의 축하공연과 성남시 홍보대사인 코리아주니어빅밴드의 관악연주, 수정구상인회 제로댄스 팀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흥을 돋운다.

행사장 주변에는 숯 인형·숯 비누·깃털부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도토리로 팽이 만들기, 당뇨, 혈압측정 등 건강체험, 수정구상인회의 먹거리 판매부스를 설치·운영한다.

‘숯 골’은 숯을 만들어 쌓아두던 창고가 있었다고 전해 오는 성남초등학교와 수정구청 사이에 있던 옛 마을 이름이다.

이후 이 지역은 탄리, 탄동, 태평동, 신흥동 등으로 행정구역이 변화했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