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이용후기 수정 '48시간' 제한
여기어때, 이용후기 수정 '48시간' 제한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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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허위·악의적 리뷰 대처 방안 시행
여기어때 '리얼리뷰 수정시간 48시간 제한' 정책 도입 관련 이미지. (자료=여기어때)
여기어때 '리얼리뷰 수정시간 48시간 제한' 정책 도입 관련 이미지. (자료=여기어때)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가 '리얼리뷰 수정시간 48시간 제한' 정책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정책은 특정 숙소 및 액티비티 시설을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일부 고객이 악의적인 어뷰징 리뷰를 작성하는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마련했다.

어뷰징 리뷰란 작위적으로 작성한 '가짜 후기'를 뜻하며, 과거 작성한 리뷰를 부정적으로 수정하거나 별점(평가)을 최저점으로 변경하는 행동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여기어때는 제휴점 피해를 방지하고 건전한 리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리얼리뷰 수정시간 48시간 제한 정책을 내놨다.

리얼리뷰는 여기어때를 통해 숙소와 액티비티를 실제 예약한 고객만 이용 후기를 남길 수 있는 제도다. 현재 여기어때에 등록된 리얼리뷰는 약 600만건에 이른다.

이번 정책 도입 후 리얼리뷰를 작성하면 48시간이 지난 후 글을 수정할 수 없게 된다. 또 시설 이용 없이 예약을 취소하면 사용자 리뷰도 자동 삭제되도록 조치했다.

제휴점 간 부정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업주가 본인 제휴점에 허위 리뷰를 남기거나, 타 제휴점에 남긴 허위 리뷰도 적발 시 삭제 조치하고, 앱내 노출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보완책을 마련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리얼리뷰는 다른 사용자가 숙박, 액티비티 시설 선택 시 기준으로 삼는 중요 정보"라며 "우수 사용 후기를 지속해서 확보하도록 고도화된 리뷰 정책과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기어때는 올해 초 '1일 1숙소 1리뷰' 정책을 도입해 숙소 및 액티비티 이용 후기 신뢰도를 강화한 바 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