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케이캡', 인도네시아 시장 도전장
CJ헬스케어 '케이캡', 인도네시아 시장 도전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9.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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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 국산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블록버스터 성장 기대"
CJ헬스케어가 인도네시아 제약사와 손잡고 '케이캡정'을 통한 인도네시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시장 공략에 나섰다.(사진=한국콜마)
CJ헬스케어가 인도네시아 제약사와 손잡고 '케이캡정'을 통한 인도네시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시장 공략에 나섰다.(사진=한국콜마)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우리나라 30호 신약 ‘케이캡정’은 국내 및 중국,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그리고 인도네시아까지 총 21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씨제이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최근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KALBE사(대표 Mr. Michael Bujung Nugroho, 이하 칼베사)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을 인도네시아에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씨제이헬스케어는 출시 후 5년 간 칼베사에 ‘케이캡정’ 완제품을 공급하고 칼베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케이캡정’의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0조9800억원 수준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1200억원(2017년) 규모다.

칼베사는 동남아시아 1위이자 인도네시아 1위의 제약사로 연 매출 1조5000억원 규모(2017년)이며 현재 인도네시아 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PPI계열)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석희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정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인도네시아 등 21개국에 진출했다”며 “국내에서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신약으로써의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블록버스터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