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국도변 졸음쉼터 '전기 차 충전시설' 설치 운영
부산국토청, 국도변 졸음쉼터 '전기 차 충전시설' 설치 운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9.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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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토청-한국환경공단 업무협약 체결
(사진=부산국토청)
(사진=부산국토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변 졸음쉼터에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구축을 위해 17일 부산청 대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국토청은 졸음쉼터에 전기차 충전시설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환경공단은 급속충전시설을 설치해 전기차 운전자가 안심하고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올 연말까지 교통량이 많은 도심 인근 졸음쉼터 10개소를 선정해 전기차 급속충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장거리 전기차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전기차 보급 활성화, 미세먼지 저감, 미래성장 산업 기반마련 등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설치되는 100㎾급 고용량 급속충전기는 기존의 급속충전기 (50㎾)보다 충전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돼 배터리 용량이 큰 차량이라도 30분 이내에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인프라 정보시스템’을 통해 운영현황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국토청과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도변 졸음쉼터에 급속충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친환경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남권에 등록된 전기차는 지난 8월 기준 2만여 대로 2015년부터 지속적인 증가추세(200%)이나 장거리 운행 전기차를 위한 국도변 졸음쉼터 내 급속충전시설이 없어 불편한 실정이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이용도가 높은 졸음쉼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전기차 충전시설 뿐만 아니라 수소차 충전시설도 적극 개발하여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대기환경 개선 등 정부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