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피해자 '우체국 보험' 무료가입 지원
교통사고 피해자 '우체국 보험' 무료가입 지원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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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기관·단체 협업 통해 재원 마련
18일 서울시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오른쪽 다섯 번째부터)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정진용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 등 우체국 '만원의 행복 보험' 저소득층 무료가입 지원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18일 서울시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오른쪽 다섯 번째부터)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정진용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 등 우체국 '만원의 행복 보험' 저소득층 무료가입 지원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교통사고로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서울시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교통사고 피해가정 공익형 상해보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통사고 중증장애 피해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3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공단 및 5개 기관이 협업해 우체국 '만원의 행복 보험'에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

업무협약은 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우체국공익재단 △사단법인 희망VORA △교통안전공단노동조합 △함께나누는사랑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맺었다. 우정사업본부 공익자금에 더해 교통안전공단 노조와 희망VORA, 함께나누는사랑이 매칭펀드를 통해 보험 무료가입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우체국 만원의 행복 보험은 재해로 사망하는 경우 유족위로금 2000만원과 상해 실손 의료비를 보상하며, 만기환급금으로 재가입을 통한 갱신이 가능해 65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각 기관은 보험 무료가입 지원과 함께 교통사고 피해가정 삶의 질을 개선하고, 권익 증진을 위해 지속가능한 협력사업 발굴에도 힘쓰기로 했다. 또 앞으로 전국 최대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통사고 줄이기 예방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교통사고 중증장애 피해로 보험가입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신 기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관련기관 및 민간부문과 협력을 확대해 교통사고 피해가정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확대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