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 청렴
공무원이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 청렴
  • 신아일보
  • 승인 2019.09.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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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직 동두천시 복지정책과 주무관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시민들이 느끼기에 가장 중요한 덕목을 가진 공무원이란 어떤 이를 지칭하는 것일까 생각을 해 보았다.

탁월한 능력으로 업무처리를 잘하는 공무원일까?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승진을 하는 공무원일까? 깨끗한 성품과 청렴한 마음가짐을 가진 공무원일까? 등 여러 가지 측면으로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 가지 선택 중에서 공무원이 하는 일이 어떤 일이며, 어떤 대상을 위해서 일을 하는 사람인가를 생각해본다면, 의외로 답은 쉽게 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은 정부 또는 자치단체 등 조직·집단에서 공공의 이익을 목표로 일을 하는 직업인만큼,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조직운영을 원활이 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국가를 더 바람직한 사회로 이끌어 가는 정책목적을 지향해야 한다.

그렇기에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표현에 걸맞게 청렴한 마음가짐이라는 덕목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본다.

공무원이 갖춰야 할 청렴이라는 덕목을 생각해 볼 때, 그 반대가 되는 개념은 일반적으로 '부패'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공무원은 국민의 수탁자로 권한을 행사하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마음가짐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저기 언론을 통해 터져 나오는 공무원의 부패행위를 간접적으로 접할 때마다,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부패는 공직자의 일생을 망치는 정말 치명적인 위험이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선과 악이 공존하며 부패의 유혹이 뒤따를 수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부패를 작심하고 공직을 시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부패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일은 타고난 개인적 양심을 스스로 고취시키고, 관련 규정과 절차를 숙지하여 부패행위로부터 자신을 단절시키는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또한, 공무원이 수시로 낭독하는 공무원헌장을 보면, 공익을 우선시하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한다는 내용과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히 부패행위를 저지르지 않는 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처리해야 비로소 청렴이라는 덕목을 실천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청렴은 일상생활에 뿌리내려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으나, 실천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청렴이라는 것이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나 자신부터 청렴하게 바뀌고자하는 마음가짐으로 매사를 임한다면, 우리 공직자가 청렴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윤정직 동두천시 복지정책과 주무관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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