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남동 해상서 태풍 발생… 주말 한반도 접근 예상  
일본 오키나와 남동 해상서 태풍 발생… 주말 한반도 접근 예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9.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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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2~23일 남부지방 많은 비 전망 
일본 오키나와에서 발생하는 태풍. (사진=기상청)
일본 오키나와에서 발생하는 태풍. (사진=기상청)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서 곧 태풍이 생겨 주말께 한반도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4km로 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24시간 이내 태풍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열대저압부로 인해 발생한 태풍은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해 19일 오전에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30km 부근 해상을 지나 한반도로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의 한반도 진입이 관측되나 정확한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태풍 경로와 상관없이 태풍에 동반되는 비구름대 강도가 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을 적잖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주말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대비를 당부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