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집닥 건축의뢰, 서울 강남 '최다'
상반기 집닥 건축의뢰, 서울 강남 '최다'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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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견적 문의 1000여건 자체 분석
2019 상반기 건축 고객 트렌드. (자료=집닥)
2019 상반기 건축 고객 트렌드. (자료=집닥)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전문기업 집닥(대표이사 박성민)이 18일 집닥건축 고객을 기반으로 한 '2019년 상반기 건축 트렌드'를 공개했다.

집닥건축은 지난 4년간 축적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축 및 인테리어 수요를 조사하고, 동시에 건축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로 보고서를 정기 공개하고 있다.

이번 건축 트렌드는 지난 1~6월까지 집닥 견적문의 데이터 1000여건을 자체 분석한 결과로, 공사계약 범위와 함께 △지역 △건축유형 △공사유형 등 여러 관련 수치를 포함한 데이터다.

먼저, 지역별 건축의뢰는 서울이 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 29.1% △강원 5.8% △광주 5.2% △인천 4.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세부 분석 결과, 서울 지역은 △강남 △마포 △송파 △종로 △용산 순으로 건축의뢰가 많았고, 경기 지역은 △용인 △양평 △화성 △가평 △남양주 순으로 나타났다.

계약방식 유형별로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주해 진행하는 턴키(Turn key)가 451건(약 4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설계 337건(34%), 시공 216건(21%)으로 집계됐다. 이런 양상은 검증된 설계사무소와 시공업체를 동시에 소개받아 디자인과 공사를 한번에 해결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집닥은 분석했다.

건축유형별로는 신축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리모델링 9% △증축 8% △용도변경 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과 경기 지역은 건축용도별로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서울은 여러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주택 건축 의뢰가 많았고, 경기 지역은 단독주택이나 상·공업 시설 위주 건축 의뢰가 많았다. 

두 지역 간 건축용도별 의뢰 비율을 보면 다가구주택은 서울 80.5%대 경기 19.5%였고, 다세대주택은 서울 80%대 경기 20%였다. 다중주택은 서울 93.8%대 경기 6.2%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단독주택은 서울 31%대 경기 69%로, 경기도에서의 건축 의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창고 및 공장은 서울 5.3%대 경기 94.7%, 숙박시설은 서울 28.6%대 경기 71.4%, 의료시설은 서울 25%대 경기 75%로 집계됐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