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예방부터 관리까지 치매 극복 통합서비스 ‘호평’
용인, 예방부터 관리까지 치매 극복 통합서비스 ‘호평’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9.09.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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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자극 운동 등 환자 맞춤형…19일 복지부 장관표창 수상

경기 용인시는 각 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진단. 예방. 관리 등 치매극복 통합 서비스가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선별. 진단. 감별 등 3단계 치매 조기검진을 받은 1만8000여 시민이 가운데 2.14%인 397명이 경도인지장애.치매 판정을 받았다.

1단계 선별검사에서 기준 점수 이하가 나오면 2단계 진단검사서 신경심리검사와 치매임상평가를 통해 정상·경도인지장애·치매로 분류한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인지기능 저하가 확인되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증세를 말한다. 시는 이 경우 치매 예방을 위한 뇌자극 운동, 기억력 향상 프로그램에 연계해 준다. 올해 5414명의 경도인지장애 .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 등이 621회의 수업에 참여했다.

2단계 진단검사에서 치매 확진 판정이 나면 지역의 협력병원과 연계한 혈액검사와 뇌 영상촬영 등 3단계 감별검사를 통해 치매의 원인을 밝힌다.

시는 치매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증상에 따라 배회인식표 등 조호물품과 치료비를 지원하고 경증 치매환자 쉼터나 방문간호서비스로 연계해준다.

올해 1148명의 환자에게 2억2490여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4334개의 조호물품과 259건의 배회인식표를 제공했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처인구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19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백군기 시장은 “치매는 환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차원에서 접근해 공동체의 문제로 풀어야 한다”며 “치매를 삶의 일부로서 인정하고 환자와 가족에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관내 곳곳에서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강연을 개최한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