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콘텐츠 경제 살리는 중요 산업… 반도체 다음 가는 성장세"
文대통령 "콘텐츠 경제 살리는 중요 산업… 반도체 다음 가는 성장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9.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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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 참석… "수많은 창작자 노력 때문"
"노력에 날개를 달아드리겠다… 중요한 우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콘텐츠 인재캠퍼스 내 콘텐츠문화광장(홍릉)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산업화·민주화 위에 콘텐츠·문화의 힘이 더해지면서 대한민국 자긍심은 한층 커졌다"며 "콘텐츠는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중요한 우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를 수입하던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가 됐고, 2012년 처음으로 문화산업 흑자 국가로 탈바꿈했다"며 "문화 콘텐츠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이상 성장하며 작년 한 해에만 100억 달러 수출 성과를 올렸고 세계 7위의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다음가는 성장세"라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콘텐츠 상품 100달러를 수출할 때 소비재·서비스를 비롯한 연관산업 수출이 그 두 배가 넘는 248달러에 달한다는 연구도 있다"며 "실제로 작년 한 해 한류가 만들어낸 생산 유발 효과는 무려 20조원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고용 면에서도 65만명이 넘는 인재가 콘텐츠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일자리 확대의 중요산업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가 문화 후진국을 벗어나 콘텐츠 강국이 된 것은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 기업가 정신을 갖고 도전한 수많은 창작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망을 활용해 온라인게임을 만들고 수출한 게임 개발자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e-스포츠 세계 1위의 위상을 갖게 됐다"며 "방탄소년단은 팬과 직접 소통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했고 나영석 PD의 '꽃보다 할배' 같은 콘텐츠들은 한국형 콘텐츠로 '포맷' 자체를 수출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발 빠르게 적응해 한류 멀티 콘텐츠, 1인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창작 콘텐츠들은 글로벌 플랫폼과 세계 최초 5G 상용화 기술에 실려 전 세계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콘텐츠의 강점을 살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창작자들이 얼마든지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한다"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통해 창작자들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아이디어와 기술만 가지고도 새로운 스타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를 신설하고 '콘텐츠 기업보증'을 확대해 향후 3년간 콘텐츠산업 지원 투자금액을 기존 계획보다 1조 원 이상 추가 확대하겠다"며 "불확실성으로 투자받기가 힘들었던 기획개발, 제작 초기, 소외 장르에 집중 투자해 실적이 없어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아직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실험적인 분야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덱스터 스튜디오 전시 부스를 방문, VR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덱스터 스튜디오 전시 부스를 방문, VR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또 문 대통령은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혼합현실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육성하여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홀로그램, 가상현실 교육과 훈련 콘텐츠를 비롯한 실감콘텐츠를 정부와 공공분야에서 먼저 도입하고 활용해 시장을 빠르게 활성화시키겠다"며 "창작자들과 기업들은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들은 쉽게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감콘텐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핵심인재를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신한류를 활용해 연관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얼마 전 태국에서 정부가 보증하는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K-팝과 연계해 '브랜드 K'로 론칭하는 행사를 했는데, 출시제품들이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우수한 제품들의 해외 판로를 한류 콘텐츠 기업과 정부가 함께 개척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어 교육지원과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정보와 번역,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으로 콘텐츠 수출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태국에서 한 것처럼 우수중소기업 소비재 산업의 한류 마케팅 기회를 늘리고, 한류 상설공연장 확충 등 한류 콘텐츠를 관광자원화 해 한류 관광객 유치에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불법 복제나 한류 위조상품 등으로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저작권을 국제적으로 보호하고 공정한 제작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화와 민주화 위에 콘텐츠와 문화의 힘이 더해지면서 대한민국의 자긍심은 한층 커졌다"며 "콘텐츠는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중요한 우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유산이 있고 신명과 끼, 창의성이 있는 국민이 있으며 꿈을 가진 청소년도 많다"며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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