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부산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9.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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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시)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17일 국무회의에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제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심의·의결됨에 따라, 18일 오후 부마민주항쟁 발원지인 부산대학교 10·16기념관에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과 경남을 비롯한 전 국민의 깊은 지지와 성원으로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마민주항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지역 시민이 힘을 모아 일어났던 시민의 위대한 역사임을 강조하고, 5·18 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의 초석이 된 부마민주항쟁이 40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역사적 의의를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과 항쟁 관련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국가 기념일 지정을 환영하는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범국민추진위 출범 이후 부산·경남을 주축으로 100만인 서명운동과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대회 등 국가기념일 지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적극 전개해왔다.

부마민주항쟁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며, 오는 23일 개정령 관보 게재를 통해 국가기념일로 확정된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