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강경화-김현종 갈등논란에 "심하지 않다… 확대해석 아닌가"
靑, 강경화-김현종 갈등논란에 "심하지 않다… 확대해석 아닌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9.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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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의견 달라 일할 수 없는 정도 아냐"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1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최근 언쟁을 했다는 사실과 관련, "외교부와 안보실 간 충돌이나 갈등이 심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언쟁이 청와대가 외교부와 논의를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강 장관 패싱과도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강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당시) 김 차장과 다툰 적이 있느냐'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일을 하다보면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보도처럼 서로 의견이 대단히 달라서 같이 일할 수 없는 정도는 전혀 아니다"고 했다. 

이어 "관련 보도를 보면서 '너무 확대 해석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도 외교부와 안보실 간에 협의·논의가 굉장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외교부는 안보실 없이, 안보실은 외교부 없이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