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보건소, ICT활용 방문 원격협진 시행
함안군보건소, ICT활용 방문 원격협진 시행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9.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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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 증가·만성질환자 효과적 관리
함안군보건소 관계자들이 방문 원격의료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함안군)
함안군보건소 관계자들이 방문 원격의료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함안군)

경남 함안군보건소는 원격협진으로 건강관리 및 진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재진환자를 대상으로 2017년 11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해오던 원격의료사업을 확대해 9월부터는 직접 찾아가는 방문 원격의료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원격협진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 지역보건의료기관 의사와 보건진료소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협의해 원격지 의사가 현지의 보건진료전담공무원에게 의료관련 전문지식 및 소견을 제공, 현지의 경미한 의료행위를 지원하거나 필요시 원격지 의사가 환자를 진단 및 처방을 내리는 의료서비스로 보건복지부가 보건복지의료 취약지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만성질환자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군 보건소는 방문 원격협진 대상자로 고혈압‧당뇨‧허리통증‧무릎관절 등 만성질환을 보유한 재진환자 중 거동불편, 고령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보건의사의 대면진료를 마친 후 원격으로 건강관리 및 진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된 환자 40여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확대에 따라 군 보건소는 9월부터 장암·청계·이룡·이령·문암 등 관내 5개 보건진료소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만성질환을 보유한 거동불편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 태블릿 PC를 활용해 보건소·보건지소 의사와 원격협진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꾸준히 약물을 복용해야 함에도 교통수단이 불편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제때에 보건진료소를 찾아오지 못하는 만성질환자에게 방문 원격협진 실시와 함께 투약을 함으로써 투약순응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건의료서비스와 방문보건서비스에 대한 주민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함안/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