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 2019년 8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 발표
최근 미·중 무역 분쟁 심화와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의 수출이 전년 대비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19년 8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11억2000만달러, 수입은 0.2% 증가한 11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선박, 화공품 등 중화학 공업품과 금속광 등을 중심으로 46.4% 증가하면서 8개월 연속 호조세 유지했다.
또, 부산의 주력 수출품인 승용자동차가 슬로베니아·프랑스 등 EU국가와 멕시코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출 -2.2%를 기록, 지난 3월 -63.0%과 4월 -51.1%, 5월 -11.2%, 6월 -29.5%, 7월 -25.7% 등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됐다.
수입의 경우 소비재(5.7%), 원자재(3.7%) 등은 증가한 반면 자본재(-10.2%)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8.0%), 중남미(57.1%) 등이 증가한 반면 중국(-3.5%), EU(-5.9%), 일본(-5.4%), 동남아(-1.8%) 등은 감소했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무역수지는 총 2000만달러 흑자를 내는 등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