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리면 얻게 되는 그 이름 ‘청렴’
욕심을 버리면 얻게 되는 그 이름 ‘청렴’
  • 신아일보
  • 승인 2019.09.17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형철 동두천시 복지정책과 주무관
 

사람이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대부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욕심을 얻는다. 욕심(慾心)이란 분수에 지나치게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는데, 한번 생겨난 욕심은 줄어들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크게 자라난다.

필자는 이러한 욕심이 자리 잡는 배경은 경쟁문화에서 오는 타인과의 비교에서 우선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어린아이들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지만, 취학 후 겪게 되는 시험과 평가, 그리고 주변 사람들로 인해 깨끗한 마음에서 차츰 멀어져간다.

안타깝게도 경쟁과 비교는 취업, 결혼을 넘어 평생토록 지속되고, 그러는 사이에 또 다른 욕심들이 삶 속에 자리 잡게 된다. 어떤 사람은 명예와 권력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다른 누군가는 부유한 삶을 꿈꾼다. 즉,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욕심의 속성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얻고 높게 평가받기 위해 애를 쓴다. 역설적으로 표현하면 개인의 욕심이 증가할수록 청렴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언젠가부터 청렴은 개인과 국가를 평가하는 대명사로 자리 잡았고, 도덕과 윤리처럼 모든 사람들이 지켜야 할 규범이 되었다. 특별히 청렴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공직사회에서 갈수록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직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며 지위와 권한을 이용하여 부당한 욕심을 품지 않도록 내외부에서 끊임없이 개선의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동두천시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부정청탁과 갑질 행위 금지 등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에 대한 청렴가치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중이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복지정책과는 지난 7월 인천으로 다비움 다채움 청렴 워크숍을 다녀왔다.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서 기뻤고, 차이나타운의 청일조계지경계 계단의 공자상과 벽화거리를 둘러보며, 청렴한 삶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 할 수 있었다.

워크숍 이후 고민되었던 점은 ‘내 자신이 지금보다 청렴해지기 위해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것이었다. 그에 대한 답변으로 생각해본 내용은 첫째는 주어진 업무를 사심 없이 성실하게 추진하는 자세이며, 둘째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자는 것이었다. 생각으로만 머물렀던 청렴이 실제 행동으로 표현될 때 가까이 할 수 있음을 실천과 체험으로 깨닫고 있다.

더불어 내가 믿고 있는 종교와 관련된 지혜로운 말씀을 읽으며, 주어진 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여기고, 양심에 거스르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다짐을 통해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매일 아침, 오늘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글의 서두에서 밝힌 욕심의 반대 개념인 청렴은 맑고 깨끗함으로 정의내릴 수 있다. 하지만, 필자의 지난날을 돌이켜 볼 때, 순간의 이익으로 가벼운 법규 준수 정도는 간과했던 모습이 간혹 존재했던 것 같다. 내 자신의 편익을 위해 다소 청렴하지 못했던 기억을 되짚어 보면 후회가 남지만, 이제부터라도 이기적인 욕심을 버리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청렴을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변형철 동두천시 복지정책과 주무관

[신아일보]

master@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