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 무산… 여야 재논의
국회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 무산… 여야 재논의
  • 허인 기자
  • 승인 2019.09.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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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출석 놓고 이견… 합의 미지수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야권의 조국 법무부 장관 국회 출석 거부로 17일 예정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연기됐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전날 회동해 협상 했지만, 조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출석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합의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 임명에 반발해 대표연설이 있을 본회의장에 조 장관의 출석은 안 된다고 맞섰다.

당초 여야는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19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 등 본격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섭단체 연설이 미뤄지면서 이후 진행하기로 한 대정부 질문,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의 파행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재회동해 조 장관 출석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나 합의 가능성은 미지수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