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구미산단 스마트산단 최종 선정에 대해 최근 환영의 뜻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6일 구미상의에 따르면 ‘구미 스마트산단’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구미1공단부터 4공단 24,230㎡에 총사업비 4,461억원(국비 2,185억원, 지방비 1,486억원, 민자 79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번 스마트산단 공모사업은 인천 이외에도 부산(명지녹산), 여수, 대구(성서일반산단) 등 타 산단과도 최종까지 박빙의 경쟁을 벌여 구미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구미 스마트산단은 스마트공장, 스마트 제조혁신, 청년중심 복합문화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 파크조성 등 미래 신산업 선도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핵심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에 경북도와 구미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은 사업단을 구성,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내륙최대 규모의 구미산단은 삼성과 LG 등 글로벌기업의 거점생산기지로 우리나라 수출에 막대한 기여를 했지만 최근에는 물량감소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 등으로 체감경기는 IMF 때보다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렇듯 상황은 어렵지만 최근 LG화학의 ‘구미형 일자리’ 탄생으로 신산업의 한축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이번 스마트산단 선정으로 스마트제조혁신과 연구개발지원, 신산업육성, 문화인프라확충, 청년창업활성화 등에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돼 침체된 구미산단이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조정문 회장은 “이번 ‘구미 스마트산단’ 선정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을 다시 한 번 표한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다양한 여건조성으로 ‘활력 넘치는 산업·문화선도도시 구미’로 재창조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