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美와 실무협상, 위기 혹은 기회될 것"
北외무성 "美와 실무협상, 위기 혹은 기회될 것"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9.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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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과의 실무협상과 관련해 "조미대화의 금후기로를 정하는 계기"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16일 발표한 담화에서 "가까운 몇주일 내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실무협상이 조미(북미) 사이의 좋은 만남으로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미대화는 위기와 기회라는 두가지 선택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이번 실무협상은 조미대화의 금후기로를 정하는 계기로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입장은 명백하며 불변하다"면서 "우리의 제도 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없이 제거될 때 비핵화 논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어떤 대안을 가지고 협상에 나오는가에 따라 앞으로 조미가 더 가까워질 수도 있고 반대로 서로에 대한 적의만 키우게 될 수도 있다"면서 "조미협상이 기회의 창이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 하는 것은 미국이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