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10명 중 8명 '안전속도 5030' 알고 있다
부산시민 10명 중 8명 '안전속도 5030' 알고 있다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9.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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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속도 5030 시민 인지도 조사결과 발표
(사진=부산시)
(사진=부산시)

 

부산시민 10명 중 8명이 '안전속도 5030' 사업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자동차 전용도로(번영로, 동서고가로 등 16개 구간)와 물류도로(공항로, 부두로 등 47개 구간)를 제외한 도심 도로의 최고속도를 시속 50㎞ 또는 30㎞로 하향하는 정책이다.

시는 '안전속도 5030' 사업에 대한 시민 인지도 조사결과, 응답자의 79%가 사업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1월 중 시행 예정인 ‘안전속도 5030’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정도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홍보매체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8월28일부터 9월3일까지 부산시 거주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업을 인지한다고 응답한 시민 가운데 ‘잘 알고 있다’ 21.6%, '대체로 안다' 28.4%, '들어봤다' 29%를 각각 기록했다.

직접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자의 인지도는 93.5%에 달했다. 비운전자는 60.1%였다.연령별로는 40대가 93%로 가장 인지도가 높았고 50대 89%, 30대 80.5%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재 시행중인 교통안전시설 표지 및 노면표시의 변경·신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11일 안전속도 5030 선포식 개최와 더불어 부산 전역에서 '안전속도 5030'을 시행한다.

박진옥 시 교통국장은 "안전속도 5030은 시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사항인 만큼 사업 시행 전 시민들의 인지와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다"며 "시행에 앞서 사업의 필요성과 시행 일정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