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시범개방… 하루 최대 600명 수용
대통령 별장이 있는 곳으로 유명해진 거제시 저도가 개방된다.
행정안전부, 경남도, 거제시 등 5개 기관은 저도를 오는 17일부터 2020년 9월16일까지 1년간 시범개방한다고 16일 전했다.
5개 기관은 해당 기간 동안 저도를 시범개방한 뒤 운영성과 등을 분석해 단계적으로 전면개방을 추친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있는 저도는 면적 43만여㎡의 작은 섬이다. 군 시설이 있으면서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되면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왔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47년 만에 저도가 개방됐다.
개방되는 곳은 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을 뺀 산책로와 전망대, 연리지 정원, 모래 해변 등이다. 월요일, 목요일을 제외한 주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저도를 둘러볼 수 있다.
또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2시 20분 하루 2번 저도행 유람선이 운항한다. 하루 방문 인원은 오전, 오후 300명씩 총 600명이다.
입도는 무료나 유람선 비는 성인 1인당 1만8000원(인터넷 예약)이다. 거제시민의 경우 3000원 할인된 1만5000원이다.
한편 행안부 등 기관은 시범개방 첫날인 17일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에서 저도 개방 협약실을 연다. 다양한 축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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