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촉진·건강한 식문화 형성"…2200여명 초등생 아침간편식 제공
"쌀 소비촉진·건강한 식문화 형성"…2200여명 초등생 아침간편식 제공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9.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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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6일부터 두 달간 8개初 대상 시범사업 진행
(사진=박성은 기자)
(사진=박성은 기자)

정부가 초등학생 2230명을 대상으로 우리 쌀로 만든 아침간편식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이하 농식품부)는 인천과 강원도, 전라남도 8개 초등학교 2230명에게 쌀 가공식품을 활용한 아침간편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을 줄이는 한편, 아침밥 문화 확산을 통한 국산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것이다.

초등학생에게 제공될 아침간편식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받고, 최근 3년간 위생관련 제재처분을 받지 않은 기업이 국산 쌀로 제조한 제품이다. 제공되는 품목은 주먹밥과 떡, 약밥, 그래놀라바, 씨리얼 등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송천초(이하 인천) △주봉초·서석초·구송초·횡성초(이하 강원) △대불초·삼호서초(이하 전남) 등 8개교다. 이들 학교는 11월15일까지 약 두 달간 학생들에게 음료와 함께 아침간편식을 주 2~3회 제공한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침간편식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미래 쌀 소비자인 초등학생이 아침밥의 중요성을 깨닫고, 아침밥을 잘 챙겨먹는 식습관을 형성하길 바란다”며 “시범사업을 마친 후 오는 12월까지 학부모·학생·교사를 대상으로 제품 만족도와 아침간편식 필요성, 관련사업 보완방안 등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해당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와 확대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실제 12~18세 청소년 아침식사 결식률은 2005년 23.8%에서 2017년 35.4%로 급증한 상황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