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특별교부세 100억여원 확보
동해시, 특별교부세 100억여원 확보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9.09.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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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재해 복구비 68억 쇄운정수장 시설기능보강 등 현안·시책사업 15억원 등

강원 동해시가 올해 특별교부세 100억여원을 확보해 당면 현안사업 및 안전관리 강화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상반기에 지원받은 특별교부세 86억원은 신흥동과 비천지구 사면 및 급경사지를 정비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완료함은 물론, 동해안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 복구와 쇄운정수장 시설 기능 보강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13억원 규모의 하반기 특별교부세 지원이 결정돼 감추해변 일원 철도횡단 입체교차시설 설치사업 5억원, 천곡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에 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감추해변 일원 철도횡단 입체교차시설 설치사업은 특별교부세 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감추사 주차장∼감추사 입구까지 보도육교 및 접속도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강릉선 KTX 동해역 연장 운행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입체교차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인근 주민 및 사찰 이용객, 여름철 성수기 관광객들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곡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은 한양아파트, 한움빌리지 등 아파트 단지로 연결되는 통로의 급경사지 정비 사업으로, 이 지역은 우기 시 낙석 추가 발생에 따른 사면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재해위험도 평가 D등급 구간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사고 사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승기 부시장은 “올해 동해안 산불 등 특별 수요로 인한 정부 추가 지원분 반영에 이어 현안 및 재난 예방 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으로, 시설물의 항구적 복구 및 안정적 운영은 물론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조기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군간 협력사업, 일자리 창출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특별교부세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시급성 및 대시민 파급효과, 시의 주요 현안사항 등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우선 사업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