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성남 하이테크밸리 산단재생리츠 사업자 공모
LH, 성남 하이테크밸리 산단재생리츠 사업자 공모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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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복합지식산업센터 운영…18일 사업설명회 개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가 경기도 성남시 성남 하이테크밸리 내 복합지식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산단재생리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산단재생리츠'는 노후 산업단지 재생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방식은 LH와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REITs)가 LH 용지를 매입한 후 복합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고 10년간 운영한 후 분양하는 방식이다.

LH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성남 하이테크밸리 내 중원구 상대원동 252-1 일원에 대지면적 1만1000㎡에 연면적 8만8000㎡ 규모로 복합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설계·시공·상업시설 임대운영 및 매입확약을 담당하게 된다. 매입확약은 상업시설 미분양분이 생길 경우 시설을 매입하겠다는 약속을 체결해 미분양이 발생치 않도록 하는 것이다.

공모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는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중인 사업지는 현재 활성화구역 지구로 지정 돼있어 △건폐율·용적률 완화 △개발이익 재투자 면제 △기반시설 설치비용 우선지원 등 특례를 부여받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성남 산업단지 내 LH 보유토지 1만6000㎡에 대해 같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LH는 사업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공모절차는 △9월20일 참가의향서 접수 △11월4일 사업신청서 접수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사업자 선정은 1차 사업계획서 평가 후 일정점수 이상 득점자를 대상으로 2차 가격 평가를 실시해 결정된다.

LH 관계자는 "정부의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을 지원하고, 노후산단 활력창출 및 경쟁력강화 등 공공디벨로퍼로서 다양한 산업재생 모델 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