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윤상기 군수, 추석연휴 적조 방제현장 직접 챙겨
하동군 윤상기 군수, 추석연휴 적조 방제현장 직접 챙겨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9.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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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면 가두리 양식장 현장 방문… 방제작업 철저 피해 최소화 당부
(사진=하동군)
(사진=하동군)

 

경남 남해안 일원에 적조 범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하동군 윤상기 군수는 금남면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방제작업을 하는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윤 군수가 방문한 해역은 하동지역 가두리 양식장 8곳이 밀집한 금남면 대도, 대송·송문, 대치·중평 일원으로, 자칫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곳이다. 윤 군수는 이날 오후 1시 어업지도선을 타고 군이 추진 중인 적조피해 예방대책 및 방제작업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올해 적조가 급속히 확산돼 대규모 수산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제작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적조발생 시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방제 활동 참여와 해역별 특성에 따라 가두리어장 수심조절, 액화산소 공급, 사료 공급 중단 등 어장관리를 철저히 하고 어장관리지도반을 편성해 어업인 지도·홍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하동군의회 윤영현·이학희 군의원, 손영길 하동군수협장, 이봉열 하동군어류양식협회장, 이광재 해양수산과장 등 관련 공무원들이 함께했으며 대치·대도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뿐만 아니라 남해군 인근해역까지 적조예찰을 실시하고 어업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앞서 황토 4868t과 적조방제 사업비 등 11억7000만원을 확보해 적조방제 장비와 소형 황토살포기, 황토운반 살포용 형망선 등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벌이는 등 수산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하동에서는 지속적인 수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로 적조생물 밀도가 점차 증가하고 범위도 인근 연안 수역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 수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아일보] 하동/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