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복 물려입기 장터 ‘북적’
사랑의 교복 물려입기 장터 ‘북적’
  • 목포/박한우기자
  • 승인 2009.02.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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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여점 교복 세탁·수선 사랑과 함께 물려 줘
목포시, 학부모 경제부담 덜고 검소한 풍토조성

목포시가 중·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사랑의 교복 물려입기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목포시는 중·고등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깨끗하지만 쓸모가 없어져 버려지게 될 교복 2,303점을 기증받아 깨끗하게 세탁하고, 수선, 다림질하여 이번 행사를 마련했는데‘사랑의 교복 물려 입기 나눔의 장’은 목포시가 경기침체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아껴 쓰고 재활용하는 검소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하게 됐으며, 25일~27일까지 3일간 목포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목포시는 지난 1월 부터 각 학교,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직접 나서서 총 27개 학교 교복 2,303점을 수집했으며, 목포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목포시종합사회복지관 세탁교실과 연계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세탁과 수선을 마쳤다.

목포시는 22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사랑의 교복 물려입기 수요조사를 마친 상태로 수요조사를 통해 이미 신청한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는 행사기간 동안 무상 공급할 계획이며 남은 교복은 해당학교에 전달하여 추가로 교복이 필요한 학생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신입생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시작한 이번 행사는 물가인상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저소득층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등 교복이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