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유채꽃단지서 감성 축제
바다와 유채꽃단지서 감성 축제
  • 완도/김재일기자
  • 승인 2009.02.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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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4월18일 세계슬로우축제 펼쳐져
‘소망의 숲’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다채

완도의 바다와 유채꽃단지에서 감성의 축제가 펼쳐진다.
25일 완도군에 따르면 오는 4월 18일에는 슬로우시티.슬로우푸드 글로벌포럼,환영오찬,세계슬로우축제 선포식이 열리고 본행사인 걷기대회가 전국 최대 유채꽃 단지인 신지명사십리 주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주 행사장인 신지명사십리 모래사장과 주변 전국 최대 유채꽃 단지에는 완도 소망의 숲 만들기, 낸시랭과 함께하는 유채꽃 테마 포토존, 모래조각 전시회, 완도슬로우 시티 사진전시, 코스별 테마 걷기존, 헌신발전시회, 안단테 이벤트코트 등 부대행사가 다음날인 19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축제에 참여한 개인, 가족 관광객 모두가 생명의 상징인 녹색 잎사귀에 소망을 적어 소망나무에 붙이는'소망의 숲'만들기 행사는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전대미문의 경제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가정의 행복과 회사의 번창, 웃음과 믿음의 건강한 사회를 염원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하공연도 열린다.

유채꽃과 조화를 이룬 재즈앙상블 연주공연, 퓨전 국악 춘향, 트롯신동 공연, 완도 아리랑파티, 불꽃 쇼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참가자들을 격려한다.

4월 19일에는 관광을 좋아하고 자연을 탐닉하는 도시민 1,000여명을 인터넷 또는 전화로 신청받아 약 1시간가량 여객선을 타고 자연친화적인 섬 청산도에 들어가 유채꽃과 청 보리, 갯 내음이 물심 풍겨나는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에 나오는 약 4km의 거리를 보리피리를 불면서 옛 추억에도 잠기고 해녀들의 물길질하는 모습도 구경하면서 시골길을 걸을 수 있도록 “청산도에서 행복을 연주하다.

안단테 완도”라는 부재로 두번째 슬로우 걷기대회가 있을 예정이다.

축제관계자는 “이번 완도에서 열리는 세계슬로우 걷기축제는 지난해부터 축제 기획팀을 구성하고 만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안전사고에도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는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한 만큼 성공을 확신한다”며 바쁜 일상속에서 우리의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국내 많은 다문화가정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인류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동호회,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완도군은 201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로 아름다운 바다와 맑은 물, 멋진 백사장을 만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이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유하여 전국에서 가장 가 보고 싶은 섬으로 꼽힐 정도로 건강한 섬으로 전복과 멸치등 풍부한 수산물로도 유명하다.

여행을 좋아하는 가족, 동호회 등 단체객들에게는 축제도 참가하고 맛좋은 생선도 먹고 아름답고 포근한 섬도 관광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기타 청산도 걷기대회 참여방법 등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3월 2일부터 오픈하는 세계슬로우걷기축제 추진위원회 홈페이지(www.slow-citywando.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