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쓴소리… "이렇게 전략부재인 여당은 처음"
박지원의 쓴소리… "이렇게 전략부재인 여당은 처음"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9.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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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미래당도 검찰수사 지켜보고 국회로 돌아오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3지대 구축을 위한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박지원 의원은 15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야 민주당에서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고 한다.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면서도 "이렇게 전략부재, 갈팡질팡하는 집권여당은 처음 경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험칙상 검찰은 굴러가면 끝"이라며 "과거 군사독재정권이나 이명박근혜(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검찰을 조정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또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도 검찰 수사를 지켜 보고 장외투쟁을 거두고 국회로 돌아 오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로 이관돼 예정된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로 한국당도 편치 않다"며 "민심이 요동친다. 이렇게 분열되면 나라가 어디로 가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대북 문제, 4강 외교, 특히 민생 문제가 시급하다"며 "국회에 모여서 정치권이 할 일을 해야한다. '이게 나라냐' 하는 국민의 탄식을 멈추게 하자"고 했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