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내일부터 인니 공무원 '물 관리 교육'
수자원공사, 내일부터 인니 공무원 '물 관리 교육'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9.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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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찌따룸강 홍수 예·경보 역량 강화 목적
수자원공사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물 관리 역량 강화 교육 모습. (사진=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물 관리 역량 강화 교육 모습. (사진=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찌따룸강 홍수 예·경보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찌따룸강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인근 수도권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약 300㎞ 길이 강으로, 매년 홍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며 수질 오염도도 높다.

이번 교육은 찌따룸강 지역의 물환경 특성을 반영해 △물 관리 정책 및 제도 수립 △홍수 예·경보 체계 운영 효율화 및 현대화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 방안 마련 등을 목표로 진행한다.

특히, 우리나라가 지난 2017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찌따룸강 상류지역에 설치한 홍수 예·경보 시설 등 현지 사례를 중심으로 홍수 대응 역량강화와 시설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과정을 마련했다.

강사진은 수자원공사 전문가와 찌따룸강 홍수 예·경보시설 개발 참여자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수자원공사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통합물관리'와 지방자치단체 대상 '홍수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경험 등 물 재해 관련 대응 기술과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전 세계 물문제 해결과 물관리 역량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물 관련 국제연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국제교육을 시행 중이다. 올해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 알제리, 파키스탄 등 22개국 100여명이 교육에 참가할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