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부산항 항만인력' 공개채용
부산해수청 '부산항 항만인력' 공개채용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9.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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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급 12명, 화물고정 6명 등 총 18명… 26일까지 접수
(사진=부산해수청)
(사진=부산해수청)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 도급·화물고정(라싱) 인력을 일반 공개경쟁 방식으로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부산항 항만인력 공급체계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와 항만근로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체결한 '부산항 노사정 기본 협약' 등에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르면 부산항 공용부두(일반부두)에서 하역 물량에 따라 임금을 받는 도급인력과 선박에 컨테이너 양·적하 시에 이를 고정하는 작업인 화물고정인력의 결원이 발생하면 노·사·정 협의체인 '부산항 항만인력수급관리협의회' 주관 아래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도급·화물고정인력 결원 시 부산항운노조에서 별도의 채용 기준 및 절차 없이 임시조합원으로 수시 채용했다.

이번 공개 채용 규모는 도급 12명과 화물고정 6명 등 총 18명으로, 응시원서 접수와 서류심사, 면접시험, 합격자 발표 등의 채용 절차는 도급의 경우 부산항만물류협회에서, 화물고정은 부산항만산업협회에 각각 위탁해 시행한다.

채용공고는 협회 외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항운노조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 공고기간은 11~23일이며, 응시원서는 추석 등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는 26일까지 부산항만물류협회와 부산항만산업협회에서 접수받는다.

공개 채용방식은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시험을 실시하며, 심사위원으로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항만산업협회, 부산항만연수원 소속 각 1명과 각 기관·단체에서 추천하는 외부전문가가 서류 심사 및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채용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첫 공개채용을 계기로 부산항에서 항만인력 채용과 관련한 비리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고 투명하고 공정한 항만인력 공급체계가 확립되도록 노·사·정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