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아 가족들과 명절 쇤 듯
추석 연휴 부산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 있는 '아세안문화원'을 방문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두 달여 앞두고 이뤄진 이날 방문은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상호 동반성장의 이정표가 될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국민들과 함께 힘차게 준비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방복 아세안문화원 문화사업부장으로부터 문화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특별전 '아세안의 삶과 물' 전시관 △아세안 문화유산 VR체험장 △10개국 전통전시관을 점검했다.
아세안문화원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상호 교류하는 센터로서 지난 2017년 개원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1월 필리핀 제19차 한-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해 "아세안 대화상대국 중 최초로 부산에 '아세안문화원'이 문을 열었다"라며 "아세안문화원은 양측 국민들 간 쌍방향적 문화‧인적 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27일 태국, 미얀마, 라오스 유학생들을 아세안문화원에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부산을 찾아 어머니 등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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