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섬유공장 화재' 피해액 15억2천만원 추산
'구미 섬유공장 화재' 피해액 15억2천만원 추산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9.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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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미소방서)
(사진=구미소방서)

추석연휴 첫날 발생한 경북 구미시 섬유공장 화재 사고는 15억2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전날 구미시 공단동 한 섬유공장 창고에서 발생한 불로 인한 피해액이 부동산 3억2000만원, 동산 12억원 등으로 추산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구미시 공단동에 소재한 섬유공장에서는 전날 오후 8시25분께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은 공장 6개 동 가운데 1개 동과 기숙사 건물에까지 번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 펌프차 14대, 탱크 7대, 화학차 4대, 지휘차 2대, 구조구급대 4대 등 소방차 35대와 인력 90여명을 화재 진화에 투입했다.

하지만 창고 안에 있던 섬유 원료와 완제품이 타면서 짙은 연기가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공장 1개 동(1429.82㎡), 기숙사(792.83㎡) 중 일부와 창고(637.88㎡) 전체를 태우고 4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 기숙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있었으나, 긴급 대피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따.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식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