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이번 추석도 해외현장에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이번 추석도 해외현장에서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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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르완다서 직원 격려·현안 점검
지난 2014년 12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왼쪽 두 번째)이 파키스탄 카라치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쌍용건설)
지난 2014년 12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왼쪽 두 번째)이 파키스탄 카라치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쌍용건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추석을 맞아 해외 현장 직원들을 직접 찾아가 격려한다.

쌍용건설은 김석준 회장이 올해 추석 연휴 동안 두바이와 르완다를 방문해 해외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설현장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김 회장은 먼저 두바이를 방문해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한 후, 공사가 진행 중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과 ICD 브룩필드 플레이스 현장 등을 방문해 주요 현안 및 공정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을 위해 르완다에 설치한 지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이 두바이 현장을 선택한 이유는 '건설의 메이저리그'로 불릴 정도로 세계 최고 건설회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어서다. 

쌍용건설은 자산규모가 270조원에 달하는 두바이투자청(ICD)이 최대주주로 등극한 이후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7개 현장에서 약 18억달러(약 2조1430억원) 규모 공사를 수행해 오고 있다.

두바이를 거쳐 방문하는 르완다 또한 아프리카에서 해외 관광객이 즐겨찾는 고급 레저휴양시설이 많이 건설되는 시장이다.

김 회장의 이번 해외 방문은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후 명절마다 직원 격려 차원에서 이라크와 적도기니 등 해외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