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오늘의 삼성, 과거엔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
이재용 “오늘의 삼성, 과거엔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9.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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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조직 삼성리서치 찾아 '새로운 미래 만들기 위한 혁신기술' 강조
(이미지=연합뉴스)
(이미지=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1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오늘의 삼성은 과거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였다”며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불확실성이 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하자. 철저하게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꼭 해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통합 연구 조직이다. 글로벌 14개 연구거점에서 1만여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이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미래 신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이 부회장의 삼성리서치 방문은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차세대 기술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엔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을 겸임 중인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사장)를 비롯해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리서치의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 받고, △차세대 통신기술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AR(증강현실) 등 선행기술 전략을 논의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약 25조원을 투자해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또 미국 프린스턴대학 세바스찬 승 교수와 하버드대 위구연 교수, 코넬공대 다니엘 리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을 영입하는 한편, 글로벌 선진 연구자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병행 등을 통해 AI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 활동을 재개한 직후부터 유럽, 북미 등으로 출장을 다니며 글로벌 석학들을 만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상과 미래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핵심인재 영입에도 직접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