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내년 정부예산안에 광역도로 사업비 1155억 반영
행복청, 내년 정부예산안에 광역도로 사업비 1155억 반영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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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2구간 개통 등 총 8개 노선 추진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상기 행복청 교통기획과장이 광역도로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소현 기자)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상기 행복청 교통기획과장이 광역도로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소현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광역도로 교통망 구축을 위한 2020년 예산 1155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3개 노선을 완공하고, 1개 노선을 착공하는 등 총 8개 광역도로 노선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소요예산을 확보하게 된다.

행복청은 지난 2017년 행복도시와 공주 송선교차로를 잇는 구간을 개통한 바 있다. 이와 연결되는 공주2구간 3.12㎞를 추가 개통(행복도시~공주2)하면 행복도시에서 공주 나들목까지 총 9.42㎞를 완성함으로써 행복도시와 공주가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또 미호천교~청주휴암나들목(오송~청주1구간) 3.68㎞와 오송역사거리~조천교(오송~조치원) 2.86㎞ 확장구간 개통으로, 장기공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으로 국도36호 청주~오송~조치원 구간 교통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349억원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 109억원 △회덕 나들목 연결도로 64억원 △외삼~유성복합 터미널 연결도로 80억원 등 5개 노선에 대한 연차별 소요예산을 반영했다.

행복청은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는 행복도시 건설 사업 총괄·조정에 필요한 종합사업관리 예산 18억원도 반영해 광역도로와 신청사,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 등 대규모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종합사업관리란 행복도시건설에 필요한 도로와 주거 인프라 등을 짓는 도시계획의 선후관계를 조정하는 일을 말한다.

김복환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국회심의를 거쳐 종합사업관리와 광역도로 2020년 정부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면 행복도시 건설 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