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세이픽' 이용자 5명 중 4명은 여성
신세계면세점 '세이픽' 이용자 5명 중 4명은 여성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9.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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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음성 취향 검색 서비스 이용한 소비 성향 분석
신세계면세점의 인공지능 음성 취향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대다수가 여성이었다.(사진=신세계디에프)
신세계면세점의 인공지능 음성 취향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대다수가 여성이었다.(사진=신세계디에프)

신세계면세점의 인공지능(AI) 음성 취향 검색 서비스 ‘세이픽(SAY-PICK)’ 이용자 5명 중 4명은 여성이었다.

신세계면세점이 ‘세이픽’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내국인 관광객 소비 성향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면세업계 최초로 자체 쇼핑 앱 내 중국어 AI 음성 검색 서비스를 1차 오픈했다. 또 올해 5월엔 한국어 서비스로 확대하고 국내에 정식 오픈했다.

세이픽은 5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을 뿐 아니라 취향, 연출 이미지, 가격대까지 고려한 뷰티 아이템을 추천해 국내 코스메틱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다.

분석 결과, 세이픽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약 1만5000건에 이르렀다. 특히 여성이 약 80%로 남성보다 월등히 높았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뷰티 제품에 관심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실제 신세계온라인면세점의 구매자 비율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픽에서 진행한 이벤트 참여자들의 연령대는 여성, 남성 26~30세가 각각 30%, 24%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여성은 21~25세, 남성은 31세~35세 등 순서였다.

이러한 데이터를 종합해 보았을 때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익숙한 2030 세대의 어플리케이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반응 측면에서는 제품을 추천하는 ‘키토크(keytalk)’를 압도적으로 많이 활용했다. 브랜드 광고보다도 유튜버 및 일반인의 사용후기 혹은 추천 아이템을 신뢰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파악된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