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 인천공항 일평균 여객, 작년比 3.1% 줄 것"
"올 추석연휴 인천공항 일평균 여객, 작년比 3.1% 줄 것"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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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1200여명 예상…'적은 휴일·일본 여행 위축' 영향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추석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11~15일 약 90만6156명, 일평균 약 18만1233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일평균 여객 18만7116명 대비 3.1% 가량 감소한 수치다. 올해 연휴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데다 일본 노선 이용객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 추석 연휴 일평균 출발 여객은 9만587명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10만950명 대비 10.3%가량 감소했다.

반면 일평균 도착 여객은 9만646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8만6166명 대비 5.2%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5일로 예측되며, 20만271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1일 수요일(10만1686명)이며,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5일 일요일(11만2305명)이 될 전망이다.

터미널별로는 제1여객터미널 이용객이 64만8979명(일평균 12만9796명),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이 25만7186명(일평균 5만143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추석연휴 기간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안전운영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제1여객터미널 일부 출국장을 조기 개장하거나 연장 운영하고, 공사 특별근무인원 약 70여명과 안내요원 약 370여명을 현장에 배치해 여객들을 안내하고 터미널 혼잡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 심야시간 여객 편의를 위해 심야버스를 운행하며, 공항철도 막차시간도 연장한다. 공사는 7568면의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해 총 4만110면의 주차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사설주차대행업체 불법영업으로 인한 여객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공항경찰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단속을 시행한다. 인천공항 3층 출국장 전면도로에서 이뤄지는 주차대행 접수 및 영업행위는 모두 불법영업행위이므로 여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민족 명절인 추석 연휴기간 국민 여러분이 인천공항을 신속하고 안전하며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여객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각종 스마트서비스를 활용하시면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