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재난·재해에도 끄떡없는 행정통신망 구축
수원, 재난·재해에도 끄떡없는 행정통신망 구축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9.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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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재난 대비 회선 2개 사용…통신사와 협력 체계 마련

경기 수원시는 10일 정보통신망 회선을 2개 지점(KT 남수원·동수원지사)으로부터 제공받아 행정통신망을 이원화(二元化)했다고 밝혔다

행정(정보)통신망 이원화는 정부나 행정기관 등이 통신망을 구축·운영할 때 단일 통신사에서 장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2개의 통신회선을 사용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건 이후 통신재난 등 긴급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고, 안전성을 높이고자 통신망을 이원화하기로 했다.

화재·지진·홍수 등 재난·재해 사고로 주회선(KT 남수원지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보조회선(KT 동수원지사)을 활용해 행정통신망을 중단 없이 운영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시는 지난 8월19일 ㈜KT와 ‘행정통신망 통신국사 이원화 회선 구축·이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행정통신망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수석 시 정보통신과장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행정통신망 이원화 운영을 시작한다”면서 “통신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어떤 상황에서도 통신이 마비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