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울시 종로구 SK본사에서 SK Social Value 위원회 및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사회적 가치 측정 및 창출 확산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협약은 공공과 민간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3개 기관이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등 유관 사업 분야에서 협업하며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위한 공동사업 발굴 △주거복지·도시재생 분야 사회적 가치 측정 기준 개발 및 표준화 △사회적 가치 측정 기준 및 사례 확산 등이다. 3개 기관은 사회적 가치 창출부터 측정, 확산까지 모든 단계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3개 기관은 주거취약계층 주거안정과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측정 기준을 개발해 국내외 다른 공공·민관 기관에 확산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4월 공공부문 최초로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계량화에 성공해 지난해 사회성과를 측정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계량화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전략적 의사결정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우리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사회적 가치 실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이소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