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기’ 강북구 총출동
‘전통시장 살리기’ 강북구 총출동
  • 최영수기자
  • 승인 2009.02.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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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전통시장 이용하는 날’ 운영
고사 위기에 처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1100여명에 이르는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전 공무원들이 나섰다.

구는 이달 말부터 매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이용하는 날’로 지정,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위기로 인한 극심한 소비 위축과 소비 패턴의 변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전통 시장 이용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마련했다.

이를위해 구청 5개국과 보건소, 구의회, 도시관리공단 등 모든 부서와 관할 동 주민센터, 동 직능단체를 묶어 관내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주 금요일 시장에서 장을 보고 물품을 구입하게 된다.

특히 구는 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오는 5월말까지 자매결연 부서와 동주민센터 직원, 동 직능단체원이 모두 참여하는 ‘전통시장 이용하는 날’ 시범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은 27일 김현풍 강북구청장을 비롯 재정경제국 전 직원, 수유3동 직원, 수유3동 직능단체원 등 200여명이 함께 수유중앙시장과 수유골목시장을 이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5월 22일까지 9회에 걸쳐 관내 20개 전통시장 중 백화점, 쇼핑센터를 제외한 17개 전통시장에서 행사를 연다.

이날 참가자들은 자매 결연 시장과 주변 골목시장에서 장을 본후 직원 회식과 직능단체 월례회의를 시장내 음식점에서 실시한다.

이밖에 구는 녹차, 커피 등 민원접대용 다과용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고 직원 격려품, 반장 보상품등을 전통시장 공동 상품권으로 나눠주는 등 구청 직원들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