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이은숙·박가림 학생, 日 문부과학성 국비유학생 선발
계명대 이은숙·박가림 학생, 日 문부과학성 국비유학생 선발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9.09.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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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학비면제·왕복항공권 비롯해 매월 11만7천엔 장학금
(사진=계명대학교)
(사진=계명대학교)

계명대 일본어문학전공 이은숙(여·23·4학년), 박가림(여·22·3학년) 학생이 나란히 일본 문부과학성 국비유학생에 선발돼 일본에서 수학하게 된다.

10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은숙 학생은 오키나와 류큐대학에서, 박가림 학생은 도쿄 오차노미즈 여자대학에서 1년간 수학하고, 마지막에는 연구 논문을 발표해야 한다. 두 학생은 학비면제는 물론 왕복항공권과 매월 11만7000엔(한화 약 130만원)의 장학금을 받아 연간 3000만원 가량의 장학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은숙 학생은 9월25일부터 오키나와 류큐대학에서 수학하면서 ‘일본 문화와 언어의 관계성-오키나와 방언 중심’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박가림 학생은 10월1일부터 도쿄 오차노미즈 여자대학에서 수학하면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작가의 작품과 인생, 심리묘사’에 대한 주제로 연구해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천호재 계명대 일본어문학전공 책임교수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국비유학생 프로그램은 파격적인 장학조건으로 매년 경쟁이 치열한데, 우리 학생들이 뛰어난 실력으로 선발돼 자랑스럽고 대견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을 격려해 줬다.

일본 문부과학성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 국비유학프로그램은 일본어나 일본문화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 일본과 각국의 상호 이해 증진, 우호관계 심화에 공헌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1979년(우리나라는 1981년) 처음으로 시작돼 운영해오고 있다.

선발과정은 각 대학에서 학생을 추천받아 필기시험, 서류심사(연구계획서),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하게 되며, 연수를 마칠 때는 연구결과에 따른 수료논문을 발표해야 한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