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사업자 공모
LH,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사업자 공모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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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10호 ·평택고덕 25호…연간 총 500호 공급
위례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위치도. (자료=LH)
위례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위치도. (자료=LH)

LH가 서울시 송파구 위례동과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에 점포겸용단독주택을 건축해 장기임대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LH는 취약계층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앞으로 이런 사회임대주택을 4년간 500호씩 공급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2차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을 건축하고, 임대 운영할 사회적경제주체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이란 사회적협동조합이나 비영리법인,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 등이 공공 소유 토지를 임차해 주택도시기금 등 지원을 받아 다가구주택을 건축한 뒤 청년 및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지원 대상자에게 15년 이상 임대하는 주택이다.

공모대상은 위례(2필지·10호) 및 평택고덕(5필지·25호)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며, 주택 1층을 근린생활시설로 시세 이하 가격에 임대 운영할 수 있다. 주택은 시세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와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기간으로 취약계층 주거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REITs)로부터 최대 20년간 토지를 임차하고, 임대기간 종료 후 토지매수권을 부여받는다. LH가 설립한 리츠에 해당 토지를 매각하고 리츠가 이 토지를 사업자에게 임차하는 형식이다. 사업자인 사회적경제주체는 약 10~20년 뒤 토지를 살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건축비 등 제비용을 기금융자 및 HUG 보증으로 조달하는데, 사업자에게 한 호당 최대 6000만원 한도로 기금융자와 대출보증을 90%까지 지원한다.

LH는 또 이 과정에서 사업자 보증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해당 주택에 대한 매입확약을 진행하고, 이에 따라 보증기관인 HUG는 보증요율을 0.1%로 인하한다.

사업 공모일정은 △18~19일 참가의향서 접수 △10.24일 사업신청서 접수 △11월 초 사업대상자 선정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는 LH가 올해 3월 고양삼송과 평택고덕에서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사업자를 공모한 데 이어 두 번째다.

LH는 정부의 사회임대주택 공급 확대정책에 발맞춰 앞으로 4년간 매년 사회임대주택 5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평택고덕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위치도. (자료=LH)
평택고덕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위치도. (자료=LH)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