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의 투자업체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노원구에 위치한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의 자택에 수사인력을 보냈다.
검찰은 최 대표의 자택에서 회사 자금 흐름 등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출자금 14억원 가운데 대부분을 투자받은 업체다. 코링크PE는 조 장관의 출자금 등 23억8500만원을 이 업체에 투자했다.
이후 웰스씨앤티는 지난해 관급공사로 전년 대비 68.4% 증가한 17억29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이 과정에서 조 후보자의 영향력이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대표는 코링크가 투자한 이후 관급공사를 수주했던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를 운영하며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전날 최 대표에 대해 5억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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