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등기 및 온라인 병행 실시… 편의 개선
병역판정검사에서 잠복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 제공되는 ‘잠복결핵 검사결과 통보서’가 온라인으로도 제공된다.
병무청은 10일 병역판정검사 결과 잠복결핵 양성자에 대해 등기우편으로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 외에 병무청 누리집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도 알 수 있게 하도록 개선했다고 전했다.
잠복결핵 검사는 보통 2일에서 3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신체검사 현장에서 검사결과를 알려줄 수 없어 등기우편으로 ‘잠복결핵 검사결과 통보서’를 교부해 왔다.
하지만 우편으로만 교부하다보니 우편물을 수령 하지 못하거나 결과 통보서를 분실한 경우 재발급을 요청해 수령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 잠복결핵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검사결과 통보서를 가지고 보건소에 가 무상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검사결과 통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었다. 병무청이 이에 결과 통보를 온라인으로도 제공받고 통지서를 손쉽게 출력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잠복결핵 검사결과 통보서 온라인 제공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잠복결핵 치료율 제고로 결핵 발생율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으나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일컫는다. 우리나라는 결핵 발생률이 OECD 가입국 최고 수준으로 범국가적 사업인 잠복결핵 검사를 2017년부터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를 대상으로 하고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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