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판정 시 잠복결핵 검사결과 온라인 제공"
"병영판정 시 잠복결핵 검사결과 온라인 제공"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9.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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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등기 및 온라인 병행 실시… 편의 개선
병무청 로고. (사진=병무청)
병무청 로고. (사진=병무청)

병역판정검사에서 잠복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 제공되는 ‘잠복결핵 검사결과 통보서’가 온라인으로도 제공된다. 

병무청은 10일 병역판정검사 결과 잠복결핵 양성자에 대해 등기우편으로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 외에 병무청 누리집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도 알 수 있게 하도록 개선했다고 전했다. 

잠복결핵 검사는 보통 2일에서 3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신체검사 현장에서 검사결과를 알려줄 수 없어 등기우편으로 ‘잠복결핵 검사결과 통보서’를 교부해 왔다. 

하지만 우편으로만 교부하다보니 우편물을 수령 하지 못하거나 결과 통보서를 분실한 경우 재발급을 요청해 수령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 잠복결핵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검사결과 통보서를 가지고 보건소에 가 무상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검사결과 통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었다. 병무청이 이에 결과 통보를 온라인으로도 제공받고 통지서를 손쉽게 출력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잠복결핵 검사결과 통보서 온라인 제공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잠복결핵 치료율 제고로 결핵 발생율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으나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일컫는다. 우리나라는 결핵 발생률이 OECD 가입국 최고 수준으로 범국가적 사업인 잠복결핵 검사를 2017년부터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를 대상으로 하고 실시하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